짤막한 거 2009. 6. 2. 10:02
노빠, 황빠, 심빠, 무슨 빠, 무슨 빠, 무슨 빠. 빠빠빠. 글쎄. 무슨, 각기 다른 빠, 들이 서로 구별되어 오롯하게 존재하는 걸까? 무슨 빠, 라는 실체가 있는게 아니라 한국을 유령처럼 배회하는[각주:1] 빠심(), 이 있는 게 아닐까. 그리고 빠심, 이 있는 한 언제든지 누군가와 결합하여 박빠, 유빠, 등으로 이름을 바꿔 달고 출몰하는 건, 그야말로 시간 문제다.


  1. 빠심, 을 한국적인 현상이라고 썼다가 지웠다. 생각해 보니 오프라 윈프리와 스티븐 잡스에 열광하는 사람들도 있고 바락 오바마도 어느 정도 빠심, 을 업고 당선이 되었기 때문이다. 물론 한국의 빠심, 에 더 많은 종교적 심성이 깃들어 있다. 아울러 자꾸 미국하고만 비교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, 한국은 이미 생각보다 훨씬 -이상한 방식으로- 미국화가 진행 된 상황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을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. [본문으로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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